2014년 1월 19일 일요일
[동방] 달밤의 공동 작업 에프터·더·에로티카 中
―――쪽, 쪼옥, 쪽…….
베제.(*1)
접문接吻.
입 맞춤.
즉 키스다.
입과 입을 겹치는 모습으로부터,「呂」라고 불리는 일도 있지만,
웬지 모르게 신경 쓰이는 것은 이 입口과 입口을 연결하는「ノ」의 존재일 것이다.
아아, 알았다.
이「ノ」는 분명, 혀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응, 으응ㅡㅡㅡ, 후아, 응 ……」
왜 그런 걸 생각하고 있냐면, 지금 확실히「呂」를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입술을 겹치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고, 혀를 내밀어 타액을 주고 받는 이른바 딥키스.
케이네는 자신의 푸른 머리카락이 새빨갛게 되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왜냐면 그 정도로 이건 부끄럽고, 가슴이 답답하고……기쁘며…………두근두근 한다.
「푸, 아……」
겨우, 떼어 놓아졌다.
서로의 혀끝으로부터 점도 높은 타액의 다리가 이어져, 턱을 탄다.
평상시의 의식이라면 그것을 더러운 것이라고 판단하고 닦았겠지만,
어째선지 지금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앞가슴에까지 늘어져 떨어진 그것을 손가락 끝으로
주르륵, 하고 어루만지고 혀로 빨았다.
(―――린노스케의, 군침……)
아까워.
꿀꺽, 하고 삼키자 달콤한 저림이
배 깊은 곳에서부터 오싹오싹 끓어올라 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빛이 흐리멍덩해 있다.
그런 케이네를, 린노스케는 눈을 가늘게 감는다.
「……상당히, 마음에 든 것 같군.
정말 평상시와는 상상도 할 수 없어. 너의, 그런 모습은」
「시, 심술궃은 같은 말은 하지 말아줘……너이기 때문에, 나는 ………분명」
「영광이야. 그럼ㅡㅡㅡ……벗기겠다만, 괜찮겠어?」
움찔, 순간 몸이 굳어져 버린다.
아니 그런 걸 하는 거니까
옷을 입은 채로 있을 수는 없고,
벗는 것에 아무 불만은 없지만…….
이런 경우, 벗게 해 주는 게 좋은걸까?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벗는 게 좋은 걸까?
서로의 옷을 벗긴다는 방법도 있는 걸까?
……린노스케의 복장은 독특하다. 벗게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몹시 느린 여자라고 생각되거나 하지 않을까?
라고 빙글빙글 생각하고 있는 동안에 ,
린노스케는 쓸데없이 능숙하게 케이네의 옷을 벗겨 나간다.
스카프를 스윽, 하고 빼내고,
앞가슴을 크게 열고, 그대로 내려ㅡㅡㅡ
「아니, 자. 잠깐 기다려. 여, 역시 스스로 벗을게」
앞가슴을 숨기듯이 몸을 비비 꼰다.
굉장한 벗기기 였다. 알코올의 효과로 활기를 띠었다고는 해도
역시 부끄러운 건 부끄러운 것이다.
스커트의 옷자락을, 스르륵 내려 간다.
드러나는, 호리호리한 긴 다리.
약간 작은 엉덩이. 잘록한 허리.
출렁 흔들리는 큰 가슴.
쓸데없는 살 따윈 전혀 붙어 있지 않은, 날씬한,
그러나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몸.
케이네는 혹시 여성으로서
완벽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ㅡㅡㅡ
「앗, 뭘 보고 있는 거야! 너는 그대로잖아!」
「아, 아니, 미안해. 무심코 정신없이 봐버린 것 같아」
「정신없이 보……! 너, 너, 너는, 정말이지……!
나, 나만 벗고, 너는 입은 채로는……그……안돼!」
……그야 때로는, 샤―, 하고 린노스케에게 송곳니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어, 엄청 부끄러워, 이건…………」
한가닥의 옷도 입지 않게 된 케이네는 이불 위에 벌렁 누웠다.
그 심경, 확실히 도마 위의 생선. 아니, 요리접시 위의 물고기일지도 모른다.
손으로 앞가슴을 숨기며, 가랑이도 머뭇머뭇 두 다리를 닫지만,
이미 여기까지 왔으면 받아들이는 것을 기다릴 뿐이다.
적어도 맛있다고 들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케이네는 눈을 꽉 감았다.
(에ㅡ또, 이럴 때에는 양의 수를 세면 돼.
아니아니, 천장의 얼룩 수야. 아아, 하지만, 정말 부끄러워……! )
「……아름다워. 케이네」
린노스케가 목덜미에 입술을 붙인다.
그대로 혀로 핧아 오르며 귀를 살짝 문다.
한편으로는 살그머니, 자는 고양이를 어루만지듯이 가슴을 만져 왔다.
그 손은 어디까지나 상냥했다.
(아………)
마치 케이네의 신체가 솜인가 뭔가로 되어 있다는듯이,
부드럽고, 느긋하게, 케이네의 가슴을 애무한다.
(소중하게 다루어 주고 있어……)
난폭하게 다루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주제에.
중요한 때에서는, 이렇게 상냥하게 해주는 것이다…….
긴장하고 있던 케이네의 몸에서 점점 힘이 빠져 간다.
동시에 여유가 전혀 없던 마음에도 힘이 사라지며
그 탓일까. 문득, 눈치챈 것이 있었다.
「왠지 상당히 여유구나, 너」
무심코 째릿하고 눈으로 흘겨 본다.
조금 전의 키스도 그렇고, 지금의 애무도 그렇고,
긴장하고 있는 케이네를 지멋대로 희롱하고 있다.
잘 모르긴 하지만……남자라는 건, 흥분하면 그...,
뭐냐, 짐승같이 되는 게 아니었던 건가.
「……조금 전까지 돌처럼 굳어 있었던 주제에.
긴장이 풀리면 풀린대로 귀찮은 말을 하는군 너는」
「시끄러워. 애, 애초에 말이야. 생각해 보면
린노스케만 시키고 있는 쪽이 이상했어.
애초에 오늘은, 린노스케를 위로하는 날이니까 말이야……」
린노스케의 목에 손을 돌려, 꾸욱, 하고 끌어 들이면서 신체를 회전시킨다.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입장은 역전됬다.
케이네는 린노스케 위에 올라타, 악녀처럼 날름하고 입맛을 다신다.
「케이네, 무리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괜찮아. 나도 경험은 없어도 지식이 없는 게 아니니까」
「처음이라면 더욱 더, 무리는 하지 않길 원해. 생각보다 절실하게」
「너에게 깔린 채로 끝나다니 분하잖아.
나도 보답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어」
「………그럼, 좋을 대로 부디. 씹거나는 하지 말아줘?」
「안심해. 상냥하게 해 줄게」
라고.
말하긴 했지만---…….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경험이 없는 케이네였다.
우선, 이 우뚝 선 남성의 성기다.
여기를 자극하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그렇다고는 해도.
(크, 크군……)
용감하다 랄까, 사납다 랄까.(*2)
평상시에 린노스케와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형용사가
이 녀석에게는 흘러넘치고 있다.
……정말로 린노스케의 신체의 일부인 게 맞긴 한 걸까.
아니 틀림없이 맞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나중에 이것을 신체에 넣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케이네는.
―――솔직히 불안해 졌다. 굉장히.
(아니, 린노스케라면 분명 상냥하게 해줄거야…….
지금은 린노스케를 기분 좋게 하는 것만을 생각하자...)
우선, 잡아 본다.
「와」
무심코 케이네가 소리를 내버렸다.
뜨겁다. 무엇보다 딱딱하다.
이런데도 뼈는 없고, 해면체가 충혈되있을 뿐이라고 하니 놀라웠다.
역시 지식만으로는, 자신의 몸으로 얻은 실감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다.
지금부터 서당의 수업에서도 실습을 많이 투입할까 생각ㅡㅡㅡ
붕붕 머리를 흔들었다. 집중이다, 집중.
어느 의미, 보건 체육의 테스트중인 것이다.
잡고 있는 손바닥에 전해지는, 두근, 두근 거리는 혈맥.
역시 이것은 린노스케의 신체의 일부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지렁이의 괴물 같은 그로테스크한 디자인도
사랑해야할 것으로서 보여 오거나 오지 않거나…….
「아―, 케이네? 그렇게 진지하게 봐버리면, 나도 부끄럽다만」
「우. 알고 있어!」
잡고 있는 것 만으로는 결말이 나지 않는다.
여긴 일단 실전에서는 효험이 없는 지식 뿐이여도, 그것을 실행으로 옮길 수 밖에 없다.
케이네는 심호흡을 하고, 과감히 린노스케의 그것을 입에 넣었다.
비릿하고 짜다. 겉치레로도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맛이 퍼진다.
하지만 기분이 좋을 것이다. 이것은 여성 측이 남성 측에게 하는 행위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케이네는 변변치않은 지식을 풀로 사용해, 혀로 어색하게 린노스케를 봉사했다.
「어, 어때? 린노스케ㅡㅡㅡ기분 좋아?」
「에? 아, 아아. ……응, 기분 좋아, 케이네」
………………………모리치카 린노스케는 기본적으로 거짓말이 서투르다.
「좋지 않은 거야? 좋지 않구나!?」
「아니, 기분은 좋아. 고마워, 케이네」
「은, 은 뭐야! 은, 은!
서투르다고 끝내려고 하지마!」
그렇다면 마지막 수단이다.
케이네는 스스로의 풍만한 가슴으로 린노스케의 음경을 끼웠다.
애초에 케이네는, 자신의 큰 가슴을 결코 장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동성의 친구는 부러워 했지만, 크면 큰 대로 고생도 많은 것이다.
오히려 케이네 자신은, 슬렌더한 모코우들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보고 있었(그것을 본인에게 말하자 굉장한 눈으로 째려 봐졌다) 지만ㅡㅡㅡ
이번만은, 크게 도움이 된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유방에 싸여, 문질러서 자극을 준다.
이거라면 분명 기분 좋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마워. 기분 좋았어, 케이네」
「좋지 않았구나아아아 ! ! ? 」
행위 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서투를 뿐이다.
케이네는 통감했다.
지식만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도 있다는 것을.
케이네 선생님―, 낙제점입니다.
조금 더 힘냅시다.
「―――……근데, 너는 그렇게나 능숙하고……」
뾰롱통 해 있던 케이네였지만, 입술을 빼앗겨
혀로 입안이 유린되어 또 다시 힘이 완전히 빠져 버렸다.
린노스케가 능숙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케이네가 키스에 약한 것인지.
더 이상 한심한 생각을 하고 싶지 않은 케이네로서는
전자로 하기로 하고, 전면적으로 린노스케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그러니까 말했잖아. 무리는 하지 말라고」
「나도, 연습하면 능숙해 진다고!」
「그렇네. 케이네는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어」
「열 받아~, 너. ―――응……」
열은 받아도 키스는 기분이 좋다.
쪽, 쪽, 입술과 혀로 린노스케를 맛보다가,
그 도중에―――린노스케의 애무가 가슴에서 배로,
그리고 하반신으로 향해 가는것을 깨달았다.
린노스케의 손은, 이번엔 상냥한 것뿐만이 아닌,
여성의 신체를 기쁘게 하는 요염함을 가지고 케이네의 신체를 풀어 간다.
그리고 그것은 확실히 효과가 있는지, 케이네는 자신의 깊은 곳에
띤 열이 점차 높아져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흥분, 하고 있다.
역시 부끄럽다.
하지만 지금은, 부끄러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쾌락은 다른 누구도 아닌,
린노스케에 의해 생긴 것이니까…….
케이네는 스스로 린노스케의 목에 팔을 돌려,
조르듯이 입맞춤을 계속했다.
「응, 후우, ―――응, 아……하앗, 응 ……」
린노스케의 손가락이 드디어, 케이네의 비밀장소에 도착했다.
「히앗!」
벌써 꿀로 젖어 있는 그 부분을 위를 쓰다듬으며
달콤하게 세게 긁는다.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렬한 자극에,
케이네는 참지 못하고 소리를 냈다.
「잇! ―――아, 으윽……, 린노스케……」
그 반응을 좋다고 봤는지, 린노스케는 케이네의 유방을
혀로 핥아가면서, 한층 더 손가락을 움직였다.
한 손으로 여성의 성기를 애무하며, 혀끝으로는 유두를 희롱하고, 남은 한쪽 팔로는
완전히 힘이 빠져 버린 케이네의 신체를 안고 있다.
그것은 마치, 케이네의 신체를 악기로 보고
음을 높여 연주하고 있는 음악가.
본직은 고물가게인 주제에. 아니, 고물가게이기 때문에 더욱, 인가?
평상시, 서투르게 손을 대면 쉽게 망가져 버리는 물건을 상대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손재주가 있는 것인가.
케이네의 신체는 린노스케의 손가락 끝이나, 혀로 마음껏 교성을 연주한다.
교성만이 아니다. 케이네의 비밀장소로부터 솟아 나오는 애액도 음의 일부다.
질척질척한 물소리는「젖어 있다」기 보다는
「흘러넘치고 있다」는 상태로, 린노스케가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물방울을 날리고 있었다.
케이네는, 그것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여유마저 이미 없었다.
솟구치는 쾌락은 의식을 삼키는 분류다.
케이네는 거기서 빠져나오지 않게 린노스케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하앗, 핫, 아, 아아, 하, 린노, 스케ㅡㅡㅡ이제, 난!」
「아아, 괜찮아 케이네. ―――안심하고, 가 보렴」
몹시, 심술궂은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에, 라고 되물을 새도 없이.
「―――아, 아, 아――――――아앗――― ! ! ! !」
―――케이네의 의식이 새하얗게 된다.
린노스케가 케이네의 음핵을 어루만졌던 것이다.
핑하고 날카로워져, 이제나저제나 애무를 기다려 바랬던 그 부분으로부터 느껴진
번개와 같은 쾌감은 케이네의 신체 움찔, 하고 크게 뛰어
한순간, 호흡마저도 불가능하게 될 정도였다.
절정을 맞이「당한」케이네는 전신을
활같이 뒤로 젖히며 움찔움찔 경련한 뒤―――
기진맥진해져서 린노스케의 팔 안에 쓰러졌다.
「……핫……하아, 하아, 하―――하아, 하아……」
「괜찮은 거야? 케이네」
난폭하게 숨을 내쉬는 케이네의 등을, 조금 전까지와는 다르게,
린노스케는 상냥한 손놀림으로 어루만진다.
조금 전까지의 케이네였다면, 어느 입이 그걸 말하는거야, 라고 항의의 뜻을 담아
노려 보았겠지만…….
절정에 의해 한계까지 달어 올라 버린 신체에는,
이미 조금의 이성조차도 없었다.
「린노스케……나는, 이제……」
물기를 띤 눈으로, 목소리로.
촉촉하게 땀흘린 몸으로.
숨 돌아갈 것 같은, 여자의 냄새를 풍기면서.
「해, 줘……나를, 린노스케의 것으로 해……줘……」
――――――사랑을, 요구한다.
쪽.
페니스를, 갖다댄다.
케이네의 질구는 질퍽질퍽 꿀로 흘러넘쳐
제대로 입구에 고정하지 않으면 미끄러져 빗나가 버릴 정도였다.
그러나……
「그래도, 다소의 아픔은 있다고 생각해.
만약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물론, 할 수 있는 한 부담을 적게
할 생각이긴 하지만……음, 듣고 있는 거야?」
「응……」
케이네는 젖은 눈동자로 린노스케를 올려보고 끄덕, 수긍했다.
린노스케는 무심코 쓴웃음을 지어 버렸다.
케이네는 처음이였다.
긴장 때문에 신체가 굳어지는 것은 당연하잖아.
그래서, 농담이나 애무로
정중하게 사전 준비를 했었던 거지만---
아무래도, 좀 너무 해버린 것 같다.
케이네는 이미, 완전히 린노스케의 것이 되어 있었다.
앞으로는, 신체를 바칠 뿐.
파괴에 대한 불안은 이미 없었고, 케이네의 가슴을 진동시키는 것은
서로 통할 수 있게 된 기대와 기쁨뿐이었다.
「갈게---케이네」
「응……읏―――!」
꾸욱―――
「크, 으……아……!」
아프다.
몸도 마음도 풀어졌다고 해도, 처녀는 처녀다.
손가락 하나도 통한 적이 없는 질내에 침입한 페니스는
이물 이외의 무엇도 아니다.
쾌락에 녹고 있던 머리에 별이 보인다.
내장을,
밀어 헤치는 것 같은,
둔한, 아픔.
주르륵, 하고 눈에 눈물이 흐른다.
그것은 틀림없이 처녀가 뚫려진 것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결코 부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그 이상으로, 그 이상으로.
「케이네, 케이네……들어갔어. 미안, 울려 버렸어……」
「다, 달라. 다른거야……기뻐. 린노스케…….
나는, 나는. 너와 하나가 될 수 있어서……이렇게 기쁜 일은 없어……!」
왜냐면, 정말로 아픔뿐인 눈물이라면, 이렇게 미소가 흘러넘칠리 없다.
린노스케에 대해서, 생각했다.
키리사메 도구점에서 일하고 있던 한사람의 반요.
린노스케는 알 리 없다.
케이네가, 린노스케의 존재에 얼마나 도움을 받고 있었는지.
케이네가 백택의 능력을 받은 것은 그녀가 아직 아이였을 무렵이었다.
자신의 몸에 머문, 이능의 힘.
당시에는 아직 거리가 멀었던, 요괴의 힘이다.
인외가 되어 버린 자신에게, 그런데도 공포심을 안지 않았던 것은.
옆에―――똑같이, 순수한 인간이 아닌 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간이 아니어도, 인간과 다르지 않다.
인간이 아니어도, 인간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 모습을, 등을.
쭉, 보고 있었으니까.
그러니까―――그 등이 멀어져 갈 때,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말릴 수가 없었다.
린노스케는 자신의 능력을 살려,
린노스케 밖에 할 수 없는 일을 하기 위해서,
마을을 나간다고 말했으니까.
그 린노스케가.
지금, 케이네의 제일 가까운 곳에……안에, 있다.
찰싹 달라붙어, 실감할 수 있는 장소에 있다.
기뻐서, 기뻐서, 죽어 버릴 것 같다.
「좋아해―――――정말 좋아해, 사랑하고 있어……린노스케……!」
「케이네……!」
배로부터 느긋하게 뜨거운 것이 뽑아져 또 집어넣어져 간다.
아프다. 괴롭다.
하지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 행복감에 비하면, 파괴의 고통따윈 사소한 것이다.
아아, 그것보다도.
좀 더, 린노스케를 느끼고 싶다.
린노스케와 접촉하고 싶다.
케이네는 린노스케의 입술에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도록 키스를 요구했다.
린노스케도 움직이면서, 케이네의 입맞춤에 응한다.
호흡 할 틈도 없는 뒤엉킴에 눈이 아득해진다.
케이네는 린노스케가 사라져 버리지 않게 강하게, 강하게 꼭 껴안아
―――저리는 것 같은 욱신거림을 자각했다.
「후아―――아, 아, 아아, 하아―――하, 으……!」
그 감각을 놓칠 리 없다.
그렇다. 정말 좋아하는 린노스케가 꼭 껴안아 주고 있다.
이렇게나 행복한 행위중에 느끼는 감각이, 아픔 뿐일 리가 없다.
쾌락을 찾아낸다.
기분이 좋은 일이라고 인식한다.
좀 더, 좀 더, 린노스케를 요구하기 위해서.
「하아, 아아아, 린노스케, 린노스케……!」
그리고, 그것은 곧 아픔을 웃돌기 시작했다.
아픔에 의해 굳어져 있었다고 해도,
이미 충분히 녹여져 있던 몸이
행위에 대해서 정당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린노스케 좀 더……좀 더, 움직여도……읏!」
「………………………읏!」
케이네의 소리에 다시 달콤한 열이 띠기 시작한 것을 들은 린노스케는
허리를 크게 당겨, 기세 좋게 때려 넣는다.
「――――――아욱!」
가차 없이 질내를 유린하는, 그 움직임에는
조금 전까지 케이네를 돌보던 상냥함과 여유는 없었다.
느끼기 시작했다고는 해도, 린노스케의 그 행위는
명확하게 케이네의 신체에는 지나 친 것이었다.
푹푹 쳐올려져, 온전히 호흡도 할 수 없게, 된다.
「케이네―――케이네! 케이네!」
「앗! 아! 아아―――린노스케~!」
그것을, 열심히 받아들인다.
린노스케의 격렬함은, 확실히 그를 기분 좋게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격렬한 수컷의 행위대로 삐걱삐걱 흔들어지면서도,
케이네는 린노스케를 꼭 껴안았다.
린노스케의 목소리가 괴로운 듯이 바뀐다.
이것은 지식에는 없었지만―――안다.
절정이 가까운 거겠지.
케이네는 한층 더 격렬함을 늘린 린노스케의 허리에,
스스로의 다리를, 휘감았다.
「―――케이네……!」
「린노스케 그대로―――」
당황한 것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늦었다.
케이네가 린노스케의 입술에 스스로의 그것을 겹친 것과 동시에
「……, …………―――――읏!」
린노스케가 케이네의 가장 깊은 부분에 사정을 했다.
배의 끝에서 뜨거운 것이 퍼져 나간다―――.
그리고, 그것은 틀림없이.
행복.
그, 구현과 다름없다.
케이네는 만족스럽게 미소지으며,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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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랑스어로 키스. 입맞춤.
(*2)용맹하다의 뜻이 [용감하고 사납다]입니다.
(*3)포유류의 음경이나 음핵의 주체를 이루는 발기조직(勃起組織)
..........
[출처]pi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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