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9일 일요일

[동방] 취직이라면 백옥루



린노스케  유유코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린노스케는 향림당에 온 여성을 보고, 무심코 머리를 기울였다. 

 아가씨같은 그 언행. 
 비싸 보이는 기모노. 
 어딘가 느슨한 것 같으면서도……틈이 없는 행동. 

 예를 들면 버드나무, 려나. 
 초연한 그 미소는, 모든 걸 받아 넘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적어도, 수행원도 데려오지 않고 이런 장소에 방문할 것 같은 인물로는 안보였다. 
 ……인간이라면. 


「인간도 요괴도, 손님이라면 환영합니다」 
「어머어머」 


 어쩐지 기쁜듯이, 그 여성은 웃는다. 


「아깝네요」 
「……응?」 
「저, 망령이니까요」 


 그녀의 말에, 린노스케는 한숨을 내쉰다. 


「유령을 봤다, 인건가」 


 버드나무라고 느낀 것은 실수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망령씨가 무슨 용무지?」 
「예, 쇼핑 하러 왔어요. 선물을 사러」 


 그녀의 미소는 왠지 요괴의 현자를 방불케 했다. 
 ……같은 타입의 성격일지도 모른다. 
 유카리만큼은 아니지만 간파해 오는 것 같은 그 눈동자에, 린노스케는 어쩐지 수상함을 느끼고 있었다. 


「당신 죽을 예정은 있나요?」 
「없어」 
「사후의 예정도?」 
「있을 리가 없지」 
「그거 안성맞춤이네요」 


 더욱 더 깊은 미소를 띄운다. 
 그녀는 정말로 기쁜듯이 웃는다. 
 단지, 어떤 대답을 해도 같은 미소를 띄웠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백옥루에서 일해 보시지 않으실래요?」 
「그건, 죽고 나서의 이야기인가?」 
「물론」 


 수긍하는 그녀에게, 린노스케는 머리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런 사후에 대해서는 모르겠는데」 
「어머? 거짓말만 하는 당신은 에이키짜……염라님의 판결로 틀림없이 지옥이라구요? 
 지금 안에 행선지를 결정해 두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짓말한 적은 별로 없어」 


 단지 필요한 걸 말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거짓말과 똑같이 취급해 주면 곤란하다. 


「……생각났군. 네가 저, 요우무의 주인인가」 
「맞아」 


 그녀……유유코는 부채로 입가를 숨기면서 대답했다. 
 웃으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에, 등골이 조금 차가워진다. 


「그래서, 명계의 아가씨가 어째서 또 이런 일을?」 
「응, 당신이라면 요우무와 어울릴거라 생각해서」 
「그래서, 선물……이라는 것인가」 


 유유코의 말에, 린노스케는 어깨를 움츠렸다. 


「죽어서까지 아이 돌보기는 싫어」 
「당신이 죽을 때에는 훌륭하게 성장해 있다고 생각해. 
 ……당신이 길러 주면」 
「이미 아이는 충분히 돌보고 있어」 
「어머? 수년만 더 기다리면 그것도 없어지지 않을까. 
 거기다 반쪽끼리, 딱 맞다는다고 생각하는데. 
 ……농담이야. 그렇게 흘겨보지마」 
「정말이지……」 


 항상 페이스를 빼앗기기만 하는 이야기에 린노스케는 몹시 피곤했다. 
 마이 페이스인 유유코는 린노스케의 천적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으면……여자아이에게 흥미가 없는 걸까나?」 
「적어도, 너희들같은 어쩐지 수상한 요괴는 싫어」 


 무책임하게 그렇게 대답하는 린노스케. 그러나. 


「흐~응……?」 


 쓰윽 하고 유유코는 린노스케에게 얼굴을 접근해 왔다. 
 노출된 하얀 어깨가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나와야 할 곳은 나와 있다, 오히려 풍만한 육체가 바로 눈앞에 강요하고 있었다. 


「거짓말만 하고. 역시 지옥행일까나」 
「뭣」 


 유유코는 린노스케의 바지에 손을 대고 가슴을 린노스케에게 억눌렀다. 


「지옥행은 싫어?」 
「일부러 괴로운 장소에 가려고 하는 인간이 있다고 생각해?」 
「그렇네. 그럼 함께, 기분 좋은 걸 해볼까」 


 그렇게 말하고 유유코는 한층 더 신체 전체를 억눌러 온다. 
 그녀의 성격처럼 둥실둥실한 육체가, 린노스케의 체내를 자극했다. 


「요우무에게는 미안하지만, 맛보기를 해볼까」 


 날름, 하고 유유코가 린노스케의 뺨을 핥았다. 
 그녀가 기모노를 넘기자 볼륨 있는 유방이 눈앞에 나타난다. 


「당신도, 싫지 않지?」 
「……거짓말쟁이는 지옥에 가는 거잖아?」 
「응, 그 말대로야」 


 유유코는 린노스케의 머리를 안고 스스로의 가슴에 묻었다. 
 동시에 기모노의 옷자락을 걷고, 린노스케의 손가락을 스스로의 비밀장소로 이끈다. 


「이건……처음부터 젖어 있군」 
「왜냐면, 그럴 생각으로 온 거니까」 


 상스러울까, 하고 웃는 유유코에게 린노스케는 머리를 흔든다. 
 그녀의 유방에 끼워져 있으므로, 자극할 뿐이었지만. 


「앙……당신의 딱딱한 게 다리에 닿고 있어」 
「네 때문에 내 바지가 흠뻑 젖었어」 
「책임 전가는 좋지 않아」 


 린노스케의 귓전에, 유유코의 뜨거운 숨결이 닿는다. 
 유유코는 자신의 유방을 양손으로 압박해, 린노스케의 얼굴채로 눌러 잡는다. 


「내 가슴, 좋아해?」 
「싫지 않아, 라고 말해주지. 서툴게 말하면 지옥행이 결정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유감. 하지만 요우무는 좋아하는 것 같아」 
「아이와 똑같이 취급 해주면 곤란해」 
「어머어머, 불쌍한 요우무」 


 말하는 동안에도 서로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해, 날카로운 소리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으응, 요우무를 위해서라는 건, 정말이라구?」 
「그건 알고 있어. 요우무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론……너는 훌륭한 주인이라는 것 같으니 말이야」 
「어머 기뻐」 


 유유코는 린노스케의 뺨을 두손 사이에 두고, 입맞춤을 주고 받았다. 
 방금전부터 린노스케의 눈동자에는 살색과 핑크색 밖에 비치지 않았다. 


「망령으로서는 화려한 색이군」 
「정서가 없는 걸 생각하는 것치고는 할 생각이 충분하네」 


 유유코의 손에는 린노스케의 노출된 페니스가 쥐여져 있었다. 
 힘차게 서있는 그것을, 자신의 가슴 사이에 파고들게 한다. 


「어머, 삐져나와 버렸어. 크구나」 
「사이즈를 비교했던 적은 없기 때문에 모르겠는데」 


 조금 수줍은 것처럼, 린노스케는 시선을 돌린다. 
 유유코는 유방에 완전히 파묻지 못했던 귀두 부분을 혀로 자극하면서, 가슴 골짜기에 타액을 흘려 넣었다. 


「아음……응……쪽……」 


 풍만한 가슴과 그녀의 타액으로, 질퍽질퍽 물소리가 울린다. 
 상하 좌우로 날뛰는 유방에 끼워져 린노스케는 둔한 저림을 느낀다. 


「큿……앗……」 
「응……정말이지, 나온다면 나온다고 말해 줬으면해」 


 유유코는 얼굴에 걸린 하얀 액체를, 손가락으로 건져서 입에 옮겼다. 


「우후, 맛있어……」 


 흘러넘쳐 건져올리지 못했던 액체는 유방에 문지른다. 
 타액과 정액으로 끈적끈적하게 된 유방이 미끌미끌 빛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요염함을 자아내고 있었다. 


「그건 그렇고 훌륭한 유방이군. 모유가 나올 것 같을 정도로」 
「우후후, 시험해 볼래?」 


 유유코는 그렇게 미소지으며……머리를 흔들었다. 


「농담이야. 망령은 아무것도 낳을 수 없어. 그러니까 요우무와……」 


 이야기를 하다가……유유코는 말끝을 흐린다. 
 그러나 곧바로, 평소의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바닥이 않보이는, 어둠이 담긴 미소. 


「낳을 수 없으니까, 말이야. ……여기로 부탁해」 
「……이건 그 것과는 상관없는, 완전히 너의 취미잖아」 


 엉덩이를 쑥 내미는 유유코에게, 쓴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흔든다. 


「어머, 벌써 들켰어?」 
「이래서는 어느 쪽이 거짓말쟁이인지 모르겠는데」 


 권해지는 대로, 린노스케는 유유코의 항문에 페니스를 맞추어간다. 
 비밀장소로부터 흘러넘치는 애액은 항문까지 충분히 도달해 있었다. 
 또 본인의 자질인지 경험인지……놀라울 정도로 순조롭게 들어갔다, 그러나 빼는 것은 힘들었다. 

 고기의 고리로 조이는 쾌감에, 린노스케는 무심코 소리를 흘렸다. 


「흐응……아아, 기분 좋아……」 
「아아, 응……읏……」 
「아흣……부끄러운 곳의 뒤에서……당신을 느껴」 


 힘을 빼면 단번에 갈 것 같다. 
 페니스를 넣고 빼고 할 때마다 소량의 공기가 들어가, 경쾌하고 유쾌한 리듬을 연주한다. 


「싫엇 ……부끄러운 소리……새고 있어……」 
「아아, 신경쓸 건 없어……읏……!」 
「아앙……응……! 뜨거워……」 


 소리를 낸 순간 유유코의 항문이 강하게 조이자 놀란 린노스케는 철철 짜내지는 것을 느꼈다. 
 유유코 안에서 사정해버린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페니스를 해방하려고 하지 않는다. 


「저기, 좀더……아직, 할 수 있지?」 
「뽑지 않고 말인가? 이런이런……」 


 린노스케는 쓴웃음 지으면서, 다시 허리에 힘을 넣었다. 
 뭐가 거짓말쟁이는 지옥행이야. 
 유유코가 내민 엉덩이에 체중을 맡기고 이렇게 된 울분으로 비밀장소와 유방을 양손으로 만지작거린다. 


「아앙, 아응 ……저, 저기 말이야」 


 교성을 흘리는 입술에 한정하지 않고, 신체 안의 여기저기에 입을 맞춘다. 
 어디까지가 타액이고 어디까지가 애액인지 모르겠다. 


「엉덩이로 임신, 시켜 볼래?」 







 아침해가 떴다. 
 유령은 돌아갈 시간이다. 


「요우무의 교육, 생각해죠」 
「생각할 뿐이라면, 말이지」 


 아쉬운 듯이 ……라고는 도저히 안보이는 표정으로, 팔랑팔랑 손을 흔드는 유유코. 


「별로 밤의 교육이라도 괜찮은데? 나와 함께 말이지?」 
「뭣……」 


 조롱하는 것 같은 미소를 남기고……유유코는 사라졌다. 


「아휴」 


 어깨를 움츠린다. 
 저런 주인이라면 요우무의 고생은 헤아릴 수 없었다. 
 조금이지만 동정할게……. 


「사회 공부 정도라면, 이따금……」 


 그 주인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럴려면 우선, 린노스케가 다루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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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후에 린노스케의 반격. 


[출처]人生道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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